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는 가렴주구(苛斂誅求) 뜻

옛날, 작은 나라에 욕심 많은 재상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간킨이었고, 그는 재물을 모으는 데에 남다른 집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욕심은 결코 만족을 모르는 괴물과도 같아, 나날이 더 많은 부를 요구했습니다.

 

간킨의 최근 계획은 '가렴주구'였습니다. 이는 백성들에게 지나치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고, 이를 거부하는 자는 가혹하게 처벌하는 것이었죠. 그는 이 말을 들으면서 내심 즐거워했습니다. "이제 나의 창고는 금과 은으로 가득 찰 것이다!"라고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의 현자인 루칸이 간킨을 찾아왔습니다. 루칸은 가난한 이들의 옷을 입고, 간킨 앞에 서서 말했습니다. "재상님, 과도한 세금은 백성들을 굶주리게 만듭니다. 나라는 부강해질 것이 아니라, 결국 쇠퇴할 것입니다."

 

하지만 간킨은 루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루칸을 조롱하며, "너 같은 노인의 말을 듣는다면 나는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겠느냐?"라고 비웃었습니다.

 

결국, '가렴주구'는 간킨의 창고를 채웠지만, 마을은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렸습니다. 백성들은 다른 나라로 떠나기 시작했고, 나라는 황폐해졌습니다. 간킨은 루칸의 경고가 맞았음을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그의 창고는 가득 차 있었지만, 그의 나라는 빈약해졌고, 사람들의 존경도 잃었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간킨은 자신의 오만과 탐욕이 가져온 결과에 대해 깊이 반성했습니다. 그는 남은 생애를 백성들을 돕는 데 바치며, '가렴주구'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나라는 서서히 다시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가렴주구(苛斂誅求)'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탐욕이 결국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가르쳐줍니다. 진정한 부는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백성의 행복과 나라의 번영에서 나옵니다. 우리 모두 이 교훈을 기억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지혜를 발휘하길 바랍니다.